◀앵커▶
여,야의 경선이 다가오면서 현직 시장,군수들도 앞다퉈 선거전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경북에서 현직 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오도창 영양군수가 예비후보에 등록하면서 조기 업무 정지에 들어갔습니다.
다른 단체장들의 재선·삼선행도 이어질 예정이죠,
이철우 경북지사가 출마를 최대한 늦추면서 광역단체장 예비후보자가 없는 곳은 전국에서 경북뿐입니다.
김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에서 가장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한 현직 지자체장은 오도창 영양군수입니다.
◀오도창 영양군수▶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영양군수 후보로 출마를 선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오 군수의 재선 도전으로 군수직이 정지되면서 영양 군정은 한승환 부군수 대행 체제로 운영됩니다.
영양군수 선거에는 앞서 박홍열 전 청송부군수, 전병호 전 영양읍장, 조동휘 전 영양군청 계장 등 3명이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르면 이번 주중, 다음 주는 김학동 예천군수 등 현직 단체장들의 재선, 삼선행 도전이 줄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불출마하겠다고 한 봉화군수, 3선인 안동·문경시장을 제외한 나머지 현역 시장 군수는 늦어도 4월 중순 경선 전까지는 모두 선거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임종식 교육감의 출마는 4월 말쯤으로 점쳐집니다.
현재까지 경북도지사 선거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전무한데, 광역단체장 예비후보자가 없는 곳은 전국에서 경북밖에 없습니다.
현직 지자체장들은 모두 국민의힘으로 나설 예정인데,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됩니다.
논란이 일었던 국민의힘 공천 심사 규칙, 다시 말해 감점 기준에 해당하는 후보들은 현직 후보에게 유리한 제도라며 여전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유철 의성군수 예비후보(국민의힘)/2018년 지선 무소속 출마▶
"대부분 후보자들은 10%, 5% 범위 내에서 경쟁을 하고 있는데, 공정한 경쟁을 위해서는 이런 제도는 만드는 자체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현역 국회의원 출마는 10% 감점에서 5%로, 5년 내 탈당, 무소속 출마 경력자는 15% 감점에서 10% 감점으로 완화하고 중복 적용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서현입니다.(영상취재 차영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