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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이어지지 못한 기적···모습 드러낸 지하 주차장

9월 6일 오전 7시 41분, 포항 인덕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7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같은 날 오후 8시 15분 첫 생존자가 구조됐고, 30분 뒤에는 또 다른 생존자가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기적은 여기까지였습니다. 이후에 발견된 사람들은 모두 심정지 상태였고 실종자는 처음 신고보다 2명이 더 늘어 모두 7명이 숨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포항 오천읍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도 1명이 숨졌습니다.

태풍 '힌남노'로 포항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물바다가 된 지 이틀이 훌쩍 지나서야 물이 대부분 빠져나갔습니다. 진흙으로 뒤덮인 차들은 당시의 긴박한 순간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이번 사고가 천재지변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인재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윤종희)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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