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 여름 쿼터초과로 동해안 어민들이 바다에 버린 참치가 430톤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적조와 고수온 등 자연재해를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었습니다.
경상북도 행정사무감사를 이규설 기자가 요약했습니다. ◀END▶
◀VCR▶ 값비싼 참다랑어가 바다에 버려집니다.
몇 달 전 영덕과 울진 앞바다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경북에 배정된 연간 참다랑어 쿼터는 고작 517kg!
동해안에 참치어장이 형성되면서 올해 경북에서만 참치 434톤이 바다에 버려져 해양 환경을 오염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NT▶한창화 경상북도 도의원 "이게 뭡니까? 왜 쿼터량이 그 정도 밖에 안 왔고 왜 어민들이 고기를 잡아서 그걸 버려야 됩니까?"
마산과 여수 등 남해안 어선들이 울진 왕돌초 주변 해역까지 북상해 불법을 일삼고 있는데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INT▶방유봉 경상북도 도의원 "왕돌초 부근에서 어구를 마구잡이로 난도질 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자기들이 작업하기 위해서 다 잘라버리는 겁니다"
의원들은 또 적조와 고수온, 태풍, 냉수대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자연재해에 체계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전담부서 신설을 요구했습니다.
◀INT▶김두한 과장/경상북도 해양수산과 "저희들도 의원님들이 도와주시면 저희들도 과를 하나 더 신설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 날 도의원들은 단체로 버스를 타고 해양수산국이 있는 포항 '환동해본부'를 방문해 현장에서 행정사무감사가 이뤄졌습니다.
mbc뉴스 이규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