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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글로컬 대학 전략은? "창업 퍼시픽밸리 구축"

◀앵커▶
정부가 비수도권 대학교에 1천억 원을 투자하는 글로컬 대학 사업 최종 선정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포항에선 포스텍과 한동대가 예비 지정돼,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포스텍은 지역에 창업 인프라를 구축해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강조했습니다.

박성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스텍 화학공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권기현 씨.

버섯과 커피 찌꺼기를 이용해 친환경 부표를 만드는 스타트업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권기현 포스텍 화학공학과 4학년▶
"버섯 뿌리라고 불리는 균사라는 물질과 커피 찌꺼기라고 하는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해서 차세대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만들고 이를 부표에 적용해 궁극적으로 해양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창업에 가장 큰 도움이 된 건 포스텍의 창업지원센터인 '체인지업그라운드'입니다.

연구실과 가까운 곳에 사무공간을 마련하고 학교에서 각종 연구 지원을 받아 창업의 꿈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권기현 포스텍 화학공학과 4학년▶
"(학교에서) 대학원생, 혹은 대학생들에게까지도 시제품 제작 사업을 지원하는 등 여러 가지로 많은 도움을 받게 됐습니다."

글로컬 대학 사업에 예비 지정된 포스텍은 대한민국 최초의 연구 중심 대학이라는 정체성을 강조합니다.

친환경 에너지와 바이오, 차세대 IT 등 지역 전략 산업의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 산업체를 지원해 기업과 지역의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학생뿐 아니라 창업에 뜻이 있는 시민들을 위한 창업 지원체계를 구축해, 미국 실리콘 밸리에 버금가는 '퍼시픽밸리'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김종규 포스텍 대외부총장▶
"(학생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창업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하는 그런 아카데미로부터 시작해서 실제적으로 창업을 하시려는 분들을 도와드려서 창업을 하게 하고, 그 창업된 기업이 점점 커나갈 수 있게끔..."

인구절벽으로 생존 위기에 놓인 지방 대학을 위해 5년간 1천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사업.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 도시에서 2개 대학이 예비 지정된 포항, 10월 말 발표되는 최종 결과에 포스텍과 한동대가 동반 선정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영상취재 노영석)

박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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