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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 첫 날 '기대와 불안'

◀앵커▶
자, 이렇게 소중했던 우리 일상을 되찾는 긴 여정은 시작됐습니다.

코로나 19가 2년 가까이나 바꿔놓은 우리의 삶, 새로운 시작 앞에서 모두가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는 심정일 겁니다.

그래도 오랫동안 일상 생활을 제약했던 답답함이 풀리면서 해방감과 기대감이 클 수 밖에 없을 텐데요,

지금 이 시각 대구 도심은 어떤 모습인지 살펴 보겠습니다.

대구 동성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재한 기자?

(네, 동성로에 나와 있습니다.)

방역이 대폭 완화된 첫 날 저녁인데,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조재한 기자▶
네, 이곳 동성로는 20~30대 젊은 층이 특히 많이 찾는 곳인데요.

코로나19 사태로 조용하던 거리가 이제는 빠르게 활기를 되찾아가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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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이 반복되고 방역이 강화될 때마다 일찌감치 불이 꺼졌습니다만 지금은 대부분의 매장들이 불을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식당이나 주점 같은 곳에도 이용객들이 상당히 많이 늘었고, 삼삼오오 함께 거리를 오가거나 모여 있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사적 모임 제한 인원이 10명에서 12명으로 늘어났고, 유흥시설 같은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짐에 따라 심리적인 방역 긴장감이 많이 풀린 것으로 보입니다.

2년 가까이 멈췄던 일상이 새로운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도심은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확진자는 더 늘어날 거란 전망이 많은데요, 대구·경북 코로나19 현황은 어떻습니까?

◀조재한 기자▶
오늘 0시를 기준으로 대구는 확진자 57명이고 0시 이후에도 00명이 더 나왔습니다.

중구의 한 대형 교회에서 지난 달 27일 첫 확진자 2명이 나왔는데,

주말을 거치며 많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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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21명, 또 교인이 일하는 유치원에서 5명 등 26명이 더 나와 누적 28명으로 늘었습니다.

동구 교회와 어린이집에서도 3명 확진돼 누적 122명으로 늘었습니다.

어린아이들 감염이 많고, 가족과, 이들이 다니던 학원 등에서 접촉자가 상당히 많아서 900명 이상 자가격리돼 있는데, 추가 확산이 우려됩니다.

경북은 27명으로 지난 5일 동안 40~50명대를 기록하다 엿새 만에 20명대로 내려갔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확진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었습니다만, 미접종자의 감염 위험은 여전합니다.

코로나19뿐 아니라 독감이나 각종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실내 환기 같은 개인위생과 방역 수칙 준수가 현 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동성로에서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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