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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강해진 삼성라이온즈…승률 앞선 8위 등극


확실하게 강해진 팀 컬러를 보여주고 있는 삼성라이온즈가 2연승과 함께 리그 8위까지 올라섰습니다.

11일 저녁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SSG랜더스와의 주말 3연전 첫 대결에서 삼성은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역투를 펼친 뷰캐넌과 타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5-4, 한 점 차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의 선발 뷰캐넌은 6이닝 동안 KBO리그 데뷔 최다 투구인 129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4-2로 앞서가던 8회말 김태훈이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아쉽게 승리를 놓칩니다.

이어나온 장필준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고, 한 점차 리드 상황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삼진 2개를 포함해 3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평균 자책점을 4.20까지 끌어내린 것과 동시에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챙깁니다.

타선에서는 먼저 2점을 내준 뒤 동점을 만든 5회초, 유격수 이재현의 역전 홈런과 구자욱의 적시타가 팀의 리드를 만들었습니다. 다시 동점이 된 9회초에는 타자들이 집중력으로 만든 만루 상황에서 김현준이 결승 타점을 뽑아내며 길었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합니다.

최근 2연승을 기록한 삼성은 지난 주말 선두 LG트윈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는 등 후반기 들어 달라진 모습과 함께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8월 들어 삼성이 거둔 5번의 승리 가운데 1점 차 승리가 3번, 나머지 2번의 승리 역시 2점 차와 3점 차 였다는 점에서 경기 후반 집중력과 근성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강해진 모습을 보이며 선두권 팀들과 대등한 경기를 이어가는 삼성은 승률 0.423을 기록하며 한화이글스(승률 0.422)를 넘어 8위까지 올라선 상황입니다.

경기 숫자가 많은 삼성이 게임 차는 뒤져 있지만, 8위까지 올라선 가운데 아직 7위 롯데자이언츠와 격차는 5.5 게임 차로 추격이 쉽지 않지만, 최근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8월 내 추격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타자들의 활발한 타격과 오승환을 중심으로 마운드의 안정감이 더해진 삼성은 3연승과 SSG를 상대로 한 위닝시리즈 달성을 위해 2차전 선발로 백정현이 등판하고 1위와 격차를 줄여야 하는 상대 SSG는 외국인 투수 맥카티가 선발로 나섭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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