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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일주일 앞으로··· 장바구니 부담 늘어

◀앵커▶
추석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 19 유행 이후 거리두기 없는 첫 명절이라서 가족, 친지 간 만남도 늘 것으로 보입니다.


오랜만에 명절 분위기가 날 법도 하지만, 정작 주부들은 부담이 더 커졌습니다.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김은혜 기자가 추석을 앞둔 전통시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9월 2일 오전 대구 서문시장.

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추석 상차림 식재료를 사러 온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코로나 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거리두기 없는 명절을 맞는 만큼 준비하는 주부들의 마음은 바쁩니다.

◀박순희▶
"식구들이 다 모이니까 부침개하고 먹을 거 다 해야 해서, 다 사놨어요. (다 준비하셨어요?) 예 태풍 온다고 해서···"

대추와 밤, 생선포와 전재료부터 과일을 꼼꼼히 살펴보는 소비자들은 명절 준비를 하다 보니 오른 물가가 더 피부에 와닿는다고 합니다.

◀이석진▶
"갖춰야 할 종목이 있으니까 하긴 하는데 양을 한 끼 먹고 할 만큼 적게 장만할 것 같습니다. 장을 보는데 겁나네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22년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는 평균 31만 7, 142원으로 2021년 추석 전보다 6.5% 올랐습니다.

대형유통업체보다는 전통시장이 9만 원, 25%가량 저렴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반복된 폭염과 수해 등 기상 악화로 출하가 줄어든 채소류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시금치 가격이 1년 전보다 56%, 무 54%, 배추 34% 올랐습니다.

원재료 수입단가 상승으로 밀가루나 약과 가격도 올랐습니다.

대추나 사과, 배 등도 가격은 2021년보다는 올랐지만 햇생산품과 정부 보유물량이 집중 출하되면서 8월 중순보다는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이주은 한국농수산유통공사 수출유통부▶
"정부는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서 총물량을 늘리고 있으며 특히 가격 안정을 위한 농축산물 할인쿠폰을 늘려서 소비자들께서는 농활쿠폰을 잘 이용하시면 조금 더 저렴하게 추석 성수품을 사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 축·수산물은 명절 5~6일 전 농산물은 명절 직전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적기로 꼽힙니다.

하지만,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추석 직전 농산물의 경우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MBC 뉴스 김은혜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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