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중소기업의 경기 전망 지수가 5개월 만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와 경북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진행한 '2024년 9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 전망(SBHI)은 76.2로 8월(75.4) 보다 0.8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난 4월(83.9) 이후 계속 떨어지다가 5개월 만에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2023년 같은 달(83.7)보다는 하락했습니다.
항목별로는 수출(83.6→87.5, 3.9p↑), 내수판매(75.4→78.3, 2.9p↑), 영업이익(74.6→76.2, 1.6p↑), 원자재 조달 사정(96.5→97.3, 0.8p↑), 생산(76.2→76.3, 0.1p↑)이 8월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반면 자금 조달 사정(77.4→77.0, 0.4p↓)은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생산 설비 수준(101.3→106.1), 제품 재고 수준(108.3→108.5)은 기준치 100을 넘어 과잉 상태일 것으로 전망했고, 고용수준(95.4→96.2)은 기준치(100) 미달로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24년 8월 중 기업 경영상 가장 큰 애로 요인은 내수 부진(65.2%)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인건비 상승(45.1%), 업체 간 과당 경쟁(28.7%), 원자재 가격 상승(24.0%), 자금조달 곤란(18.4%), 인력 확보 곤란(18.1%), 고금리(17.5%)가 뒤를 이었습니다.
전월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항목은 계절적 비수기(5.3%P↑)이며, 가장 많이 감소한 항목은 원자재 가격 상승(4.7%P↓)으로 나타났습니다.
2024년 7월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1.6%)보다 0.2% 포인트 높은 71.8%로 전월(71.2) 대비 0.6% 포인트 상승했고 전년 동월(72.2) 대비 0.5%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69.7%로 전월(70.5%) 대비 0.8% 포인트 하락했고 경북은 73.9%로 전월(71.8%) 대비 2.1%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13일부터 21일까지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 359개(제조업 188개, 비제조업 171개)를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