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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특화단지 경쟁 치열···경북 상주·포항 등 5파전

◀앵커▶
SK 계열사들의 대규모 투자로 이차전지 산업 전진기지로 급부상한 상주시가 이번엔 정부의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포항과 충북 청주 등 모두 5곳의 쟁쟁한 지자체가 유치전에 뛰어들었는데요.

상주시는 이차전지 중에서도 국내 점유율이 부족한 '음극재' 생산에 특화돼 있는 만큼, 유치전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경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주 청리 일반산업단지.

이곳에 SK머티리얼즈 그룹포틴과 SK스페셜티가 1조 원 이상을 투자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공장을 건립 중입니다.

최근 공장 한 동이 완공되면서 하반기 본격적인 생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실리콘 음극재로 배터리를 만들면, 기존 흑연 소재 배터리보다 용량은 4배가량 증가하고, 충전 시간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이런 고성능 배터리 소재가 앞으론 상주에서 매년 2,000톤 생산됩니다.

전기차 20만 대에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2023년 초엔 SK에코플랜트까지 상주에 대규모 이차전지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며 4,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단숨에 이차전지 산업의 전진기지로 떠오른 상주시가 이번엔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상주시가 신청한 이차전지 분야엔 국내 최대 양극재 생산지인 포항을 비롯해, 울산과 충북 청주, 전북 군산 등 모두 5개 지자체가 뛰어들었습니다.

상주시는 지리적 장점을 내세워 충북과 포항, 울산을 연결하는 이차전지 벨트의 가교 도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세계 음극재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점유율이 8%에 불과하다며, 양극재 위주로 집중된 국내 이차전지 산업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영석 상주시장▶
"포항도 '양극재' 위주의 생산을 하는 도시고, 청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주에서 '음극재' 기술을 바탕으로 한 생산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고요."

5월 17일 서울에서 열린 '특화단지 평가 발표회'에 직접 발표자로 나선 강영석 상주시장은 특화단지 유치로 상주의 산업 구조를 바꾸겠다는 구상입니다.

◀강영석 상주시장▶
"저는 상주의 산업지도가 일시에 바뀌는 그런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1차 산업과 2차 산업, 3차 산업이 지역에서 고루 균형되게 발전됨으로써 상주가 지방소멸에서 벗어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인허가 기간이 줄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공장 용적률 완화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도전장을 낸 5개 지자체가 발표를 모두 마친 가운데, 정부는 심사를 거쳐 6월쯤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차영우)

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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