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간송미술관이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첫 삽을 떴습니다.
국비와 시비 등 총사업비 400억 원이 투입됩니다.
2만 4천 제곱미터 터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기획전시실, 미디어아트실, 수장고 등을 갖춘 상설전시장으로 건립됩니다.
간송재단이 위탁 운영합니다.
2017년 대구경북연구원 보고서는 연간 관람객을 45만 명으로 추정해 지역 문화·관광 산업 활성화를 기대했습니다.
거쳐야 할 절차는 남아 있습니다.
다음 달(2월) 대구시의회에 민간위탁 동의안이 상정됩니다.
통과되면 3월쯤 민간위탁 계약을 체결한 뒤 내년 7월 미술관 준공 이후 시범 운영에 들어갑니다.
협의해야 할 사항도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대구 간송미술관을 실질적으로 책임질 관장 선임에서부터 운영 방식과 전시품 선정 등 협의는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간송미술관이 국보 매각 등으로 논란이 인 터라 대구간송미술관 추진 과정을 더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대구시는 대구간송미술관을 대구 미술관, 현재 추진 중인 근대미술관과 연계해 고전과 근·현대를 아우르는 시대별 시각 예술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