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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 지켜줘서 고마워요" 추모


칠곡군의 한 마을 주민들이 마을에서 숨진 6.25 전쟁 전사자를 추모하고 유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칠곡군에 따르면 칠곡 석적읍 도개2리 주민은 6.25 전쟁 당시 마을을 지키다 전사한 고 홍인섭 하사를 추모하는 현수막을 걸고 유족에게 보낼 농산물을 마련했습니다.

칠곡 다부동 전투에 참전했던 홍 하사는 2009년 유해가 발굴됐지만 13년 만인 2022년 3월 신원이 확인돼 유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주민들은 직접 재배한 감자와 쌀 등을 유족에게 보내려 했지만 유족은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다며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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