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코로나 19 재택 치료 환자가 만 2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약국마다 상비약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시 약사회는 "해열진통제와 종합 감기약, 염증 치료제 등 재택 치료에 필요한 상비약을 찾는 사람들이 평소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라며 "특히 타이레놀 계열의 해열제는 도매 단계에서 이미 품절돼 구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또 재택 치료 시 증상 확인에 필요한 체온계와 산소포화도 측정기, 자가 진단키트 등도 재고가 동이 난 곳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재택 치료자는 만 2,811명으로, 이 가운데 만 367명이 스스로 의약품을 구입해 건강 상태를 살펴해야 하는 일반 관리 군입니다.
한편 정부는 14일부터 자가 진단키트를 약국과 편의점 등 오프라인에서만 한 번에 1인당 5개까지 구입하도록 제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