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선거운동이 방해받거나 폭행당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국민의힘에 관련자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논평을 내고 "4월 2일, 영천공설시장에서 후보 간 합의에 따라 무소속 후보 유세 뒤 민주당 후보가 유세를 하기로 돼 있었지만, 무소속 후보의 유세가 길어져 민주당 후보의 유세가 밀려 늦어졌는데도 국민의힘 후보 관계자가 유세차량에 난입해 소리를 지르고 발전기를 끄려 하는 등 선거운동을 방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3일에는 영주 풍기역 앞에서 국민의힘 후보 지지 연설을 한 국민의힘 소속 모 도의원이 표찰을 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후보 선거운동원의 얼굴을 때려 다치게 했다"며 "열세 후보와 운동원은 함부로 해도 문제 되지 않는다는 오만함에 기인한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라면서 관련자 조사와 엄중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영천공설시장 유세는 사전에 후보 간 시간이 약속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후보 대리인들이 유세 순서와 시간을 합의했고 다음 후보 유세 5분 전에는 유세차량 앰프 전원을 끄고 차량을 이동하기로 합의했지만, 민주당 유세가 길어진 측면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10분 정도 더 할애할 수 있도록 기다렸는데도 유세가 끝나지 않았던 상황도 있었다"면서 "유세 방해라는 비판에는 동의할 수 없고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경북도당이 밝힌 영주 운동원 폭행 건과 관련해서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관련 사안을 확인해 보겠다고 밝히면서 폭행은 선거를 떠나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