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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2위 삼성라이온즈…빛났던 5명 무실점, 연장 결승홈런 구자욱


상승세를 이어간 삼성라이온즈가 4연승을 바탕으로 2위 자리를 굳게 지키며 선두 KIA타이거즈와의 격차를 4.5게임 차로 줄였습니다.

29일 저녁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은 연장 11회 터진 구자욱의 홈런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둡니다.

최근 선발진 공백이 이어진 삼성은 선발 황동재의 6회 2아웃까지 이어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선발이 내려간 뒤, 오승환을 시작으로 최지광, 임창민, 김재윤까지 5명의 투수가 합작한 무실점 경기에 힘입은 삼성은 연장 11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의 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아냈습니다.

1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의 안타로 시작된 무사 1,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삼성은 자칫 연승 흐름이 끊기는 듯했지만, 선발 황동재부터 오승환, 최지광, 임창민까지 4명의 투수가 삼진 10개, 3피안타의 완벽투로 키움 타선을 막아냅니다.

임창민은 10회를 책임지며 시즌 2번째 승리를 챙겼고,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타자를 요리한 김재윤은 6번째 세이브와 함께 무실점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타선에서는 선두타자 김지찬과 결승 홈런의 주역 구자욱까지 2명의 선수만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투수진의 호투에 수비진의 집중력이 더해지며 한 점 차 무실점의 짜릿한 승리로 시즌 마지막 정규 3연전을 스윕 승으로 기록한 삼성은 다가오는 주말 선두 KIA와 피할 수 없는 주말 2연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주장이자, 팀의 중심 타자로서 결승 타점의 주인공인 된 구자욱부터 칭찬을 보낸 박진만 감독은 '연장까지 이어진 승부에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질 법도 했지만, 잘 견뎌냈다'라며 2위를 지켜내며 1위 추격의 발판을 만든 귀중한 승리의 가치를 높이 평가합니다.

30일 하루 휴식을 취하는 삼성은 31일과 다음 달 1일, 선두 KIA와 1위 추격의 마지막 희망의 불씨가 될 2연전을 펼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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