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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인간의 감정 표현···'전지적 감정 시점' 전시회

◀앵커▶
누구나 기쁨과 슬픔을 비롯한 수많은 감정을 매일 느끼며 살아가죠?

다양한 감정의 실체를 가시화해 본질을 명확하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기획한 실험적인 미술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손으로 얼굴의 일부를 가린 인물의 표정에서 불안과 고뇌, 좌절 같은 심리적 갈등이 느껴집니다.

작가는 다양한 사회 현상들을 통한 묵인된 폭력이 경계와 심리적 불안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멍한 상태의 인물 모습을 표현한 황금색 조각 작품.

합성수지인 '레진'과 석고 붕대를 재료로 코로나 팬데믹 시기 내면적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마음을 내려놓고 감정적 안정감을 찾으려는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배수관 작가▶
"어떤 집착에서 마음을 이렇게 내려놓고 멍한 상태로 새로운 어떤 리셋을 한다 그런 의미로 그때부터 새로운 상상들이 또 이렇게 한 올 한 올 떠오르기도 하고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대구예술발전소가 올해 첫 기획 전시로 실험적 프로젝트 '전지적 감정 시점'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다양한 인감의 감정을 행복, 쾌락, 불안, 스트레스, 안정 등 5가지 테마로 나눠 순차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작품을 통해 누구나 느끼고 있지만 여전히 모호한 감정의 본질과 소통하면서 오래 묵혀두었던 감정이 해소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정성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예술진흥부 과장▶
"다양한 관람객들이 찾아오고 작품을 보면서 슬픔, 쾌락 등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감정을 더욱더 극대화하기 위해서 이번 전시를 마련했고요."

전국에서 참여한 작가 17명이 서로 다른 감정에서 발현된 다채로운 작품 116점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대구예술발전소 1, 2 전시실과 4층 테라스에서 5월 12일까지 진행됩니다.

MBC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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