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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고교학점제 도입···"빠른 진로 선택이 중요"

◀앵커▶
올해 중학교 1학년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25년부터는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를 시행합니다.

학생들이 자기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학생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겠다는 게 고교학점제의 목적인데요. 

이를 위해 고등학생도 대학생처럼 자신의 진로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골라 스스로 시간표를 짜는 방식입니다.

대구시 교육청이 3년 뒤 시행할 고교학점제를 잘 정착시키기 위해 예비 고등학생을 상대로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권윤수 기자▶
올해(2022년) 고등학교 1학년이 될 예비 고등학생들이 겨울방학인데도 학교 수업에 나왔습니다. 

SNS 마케팅 전문가와 자산전문가, 스마트폰 앱 개발자 등 다양한 직업 세계에 대해 배우기 위해섭니다.

대구시 교육청은 겨울방학 동안 미리 신청받은 대구의 예비 고등학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미래역량 강화 캠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달(12월) 20일부터 3주 동안 원격으로 나의 정체성과 호기심, 진로 등에 관한 수업을 했습니다.

최근 사흘 동안은 학교에 직접 가 진로 탐색 수업을 듣는 데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박소현/동원중 3학년
"저는 이게 당연히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관심 있는 분야를 배우는 거잖아요. 더 수업에 집중할 수 있고 그런 느낌이 들어요."

교육청이 이런 프로그램을 미리 운영하는 건 2025년부터 전국 고등학교에서 시행하는 고교학점제에 대비하기 위해섭니다.

올해(2022년) 중학교 1학년이 고등학생이 됐을 때 이야긴데, 대학생처럼 자기가 듣고 싶은 과목을 선택해 스스로 시간표를 짜야 합니다.

고1 때는 공통과목을 수강하면서 희망 진로와 연계된 학업 계획을 세우고, 고2 때부터 본격적으로 선택과목을 수강합니다.

고교학점제에 잘 적응하기 위해선 중학생이나 늦어도 고등학교 1학년 때 자신의 진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김용말 장학사/대구시 교육청
"고교학점제가 2025년부터 시행됨에 따라서 그 과정 중에 갑자기 바뀌는 것이 아니라 현재 교육청이나 학교에서 교육 과정에 따라 학생 선택권을 넓혀주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

지금도 국어와 수학에 선택과목이 도입돼 학생 선택권을 조금씩 넓혀가고 있고 교사들은 고교학점제 연수를 받고 있습니다.

학생을 입시 경쟁으로만 내몰던 고등학교 교과 과정에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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