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팀 내 FA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았던 포수 강민호 선수와 오늘 계약했습니다.
4년간 총액 36억에 골든글러브 포수를 잡은 삼성, 이로써 삼성의 FA 시장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는데요.
삼성의 이번 스토브리그를 석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석원 기자▶
2022 시즌에도 강민호의 응원가는 삼성, 강민호입니다.
삼성과의 두 번째 FA 계약, 4년 전과 비교해 절반에 못 미치는 4년 최대 36억 원에 계약한 강민호.
◀인터뷰▶ 강민호 선수 / 삼성라이온즈
"잔류가 가장 첫 번째 목표였기 때문에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많은 대화를 했던 거 같습니다. 모든 팬이 느꼈겠지만, 올해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 아쉬움을 겨울에 준비 잘해서 내년에는 좀 더 팬들에게 좀 더 즐거운 야구를 보일 수 있도록 제가 고참으로서 후배들 잘 이끌어 보겠습니다."
리그 정상급 강민호에 이어 삼성은 NC에서 김태군까지 영입해 10개 구단 최강의 안방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FA 박해민을 60억 원에 LG에게 내주며 걱정을 키웠지만, 효율성과 팀의 내일을 우선 조건으로 계약을 이어왔습니다.
앞서 FA 백정현과 4년 계약에 성공한 데 이어 외국인 에이스 뷰캐넌을 지키고, 수아레즈를 새로 영입하며 마운드의 높이를 바탕으로 가을야구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외야의 핵심 박해민의 빈자리는 삼성에게 고민이 깊어지는 대목입니다.
남은 스토브리그 기간 삼성이 어떤 변화와 함께 라팍 시대 두 번째 가을야구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할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