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경찰서는 지적장애를 가진 20대 여성을 속여 수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30대 남성을 구속했습니다.
청소업체 대표인 이 남성은 2023년 8월부터 2024년 1월까지 20대 여성에게 과도한 청소비를 청구하고 대출금을 갚아주겠다며 41회에 걸쳐 3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여성으로부터 원룸 청소를 의뢰받은 30대 남성은 "1년 청소권을 사면 청소를 잘해주겠다"며 특수청소, 폐기물처리 등 불필요한 청소비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자가 높은 대출을 쓰면 손해"라면서 "예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면 한꺼번에 변제해 주겠다"고 속여 대출을 받게 한 뒤 자신의 계좌로 돈을 받아 도박 등에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여죄를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