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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 미술대학 연합 전시 '플랫폼'

◀앵커▶
졸업을 앞둔 대구권 6개 미술대학 학생이 협업해 개성 있는 작품들을 선보이는 연합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예비 작가인 학생들에게는 작가의 길로 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변예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회화, 미디어아트, 조각, 사진, 설치작품 등 다양한 미술 분야 작품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8회째를 맞는 대구권 6개 미술대학 연합 전시회에는 졸업을 앞둔 100여 명의 예비 작가들이 참여했습니다.

일반 졸업작품전과 달리 예술감독의 지휘로 기획된 전시의 주제는 '플랫폼'.

각 주제로 설정된 역에 관객이 정차해 관람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대학별 작품 경향을 드러내거나, 하나의 주제를 통해 전시를 구성했던 종전 방식에서 벗어나 전시 형식을 차별화시켰습니다.

◀박천 큐레이터(전시회 예술감독)▶
"이번 전시는 그전과 예년과는 다르게 레지던시 공간에서 진행되고 있어요. 이 특색을 살려서 총 18개의 공간에서 18개의 주제로 학생들의 이야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플랫폼이라는 그 뜻 자체가 정거장이잖아요."

학생들은 동료와의 협업을 통해 작품 선정부터 전시명, 디스플레이, 서문 작성까지 전시의 모든 과정을 직접 진행하며 작가로 성장해 갑니다.

◀박지훈 영남대학교 트랜스아트과 전공▶
"저는 조각 쪽을 열심히 공부하고 봤었는데 이제 회화 작품들이나 이런 걸 자주 보면서 거기서도 영감을 많이 얻게 돼서 나중에 작업에도 한 번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협업과 분업, 전시할 공간을 효과적으로 구성하는 능력 등 작품 활동 외에도 작가에게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도 체험합니다.

◀박소진 경북대학교 서양화 전공▶
"밖에 나와 지금 나와 비슷한 또래 친구들이 어떤 활동을 하고 있고 어떤 작품을 하고 있는지 볼 수 있어야 더 자기가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조금 발판을 삼을 수 있는 그런 것들이 될 거 같은데, 학교 안에만 있다 보면 그게 조금 어려운 것 같아서 이렇게 연합전을 하게 된 것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대구권 미술대학 연합 전시 '플랫폼'은 2024년 1월 28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4-5층 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MBC 뉴스 변예주 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변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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