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병원과 사업장, 학교 등지에서 동시다발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16명으로 지난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가장 많습니다.
문경의 병원 진폐 병동과 관련해 18명 등 23명 확진자가 나와서 가장 많았습니다.
방역당국은 병동을 동일 집단 격리하고 환자와 의료진, 보호자 등을 전수 검사했습니다.
경산에서 학교 관련 6명 등 20명이 확진됐고 구미에서 외국인 지인 관련 8명 등 16명, 성주에서 참외 접목 작업 관련 12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이밖에 포항 10명, 칠곡 8명, 영주 7명 등 15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체 확진자 중 고령층 확진자가 절반을 차지해 병상 가동률도 전담병원 67.6%, 생활치료센터 35.6%로 높아졌습니다.
경상북도는 환자가 폭증할 것에 대비해 공공병원과 민간 의료기관에 병상을 더 확보하고 생활치료센터도 한 곳 더 개소해 2천 병상 정도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 동안 주간 일일평균 61.1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2천978 명이 자가 격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