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대구경북 신공항특별법이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등과 같은 특권을 안겨다 주는 방식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3월 23일 낮 대구시당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같은 당 심상정 의원이 신공항특별법을 반대한 이유를 묻자 "(그것이) 우리 당의 입장이라고 보셔도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이날 오전 국회 국토건설교통위 전체 회의에서 신공항특별법이 상정돼 통과됐지만, 해당 상임위 소속인 심 의원은 반대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신공항 특별법에는 전반적인 상황들을 하나하나 따져서 공항 이전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과정을 생략하는 어떤 특권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공항 건설은 경제성 효과는 있는지, 환경성에 대한 타당성은 있는지, 안전성 문제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토되는지와 같은 것들을 면밀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