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증평까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경상북도는 청주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구미의 한육우 농장 2곳에 5월 24일까지 이동 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와 별도로 농림축산식품부도 소 농장과 도축장 등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5월 15일 저녁 8시까지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경북에는 소와 돼지, 염소 등 우제류가 233만 마리 사육되고 있는데, 이들의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은 모두 90%가 넘습니다.
한편 충북에선 구제역에서 이어 최근 4곳의 농가에서 과수화상병까지 발생해 경상북도가 지역 과수농가에 예방 약제 살포와 의심 증상 발견 시 즉각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