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의대 정시모집의 신입생 5명 중 4명은 재수 또는 삼수, 사수 등을 거쳐 입학한 이른바 'N수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이 공개한 '전국 10개 국립대 의대 정시 입학생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의대 정시 신입생 1,121명 중 재수 이상 공부해 입학한 N수생은 911명, 81.3%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대학의 경우, 2022학년도 정시모집 신입생 중 1명을 제외한 모두가 N수생이었고, B 대학은 2021학년도 입학생 10중 9명은 N수생이었습니다.
안민석 의원은 "의대 열풍과 재수생 증가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과 입시의 한 단면을 보여 주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우리 사회와 대학이 부담하는 사회적 비용도 커지고 있어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국회와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교육 현장이 머리를 맞대고 공론화를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