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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딸기 신품종 '알타킹', 수출 유망품목으로

◀앵커▶
우리나라 딸기가 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최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동안 딸기 수출의 불모지였던 경상북도가 이런 흐름에 맞춰 '알타킹'이라는 신품종 딸기를 앞세워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해외 바이어들의 주문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는데요,

손은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손은민 기자▶
잎사귀마다 큼직한 딸기가 탐스럽게 달려 있습니다.

3년 전 첫선을 보인 신품종, '알타킹'입니다. 

국내 점유율 1위 품종인 '설향'과 비교하면 과실이 크고 특유의 식감, 향을 갖고 있습니다.

김천의 한 영농조합법인이 생산했는데,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과실 착색이 50% 정도일 때 수확을 해도 당도가 높고, 특히 과육이 단단해 저장성이 뛰어나 해외 바이어들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고성택 대표/김천 감로영농조합법인
"이 부분(파란 부분)이나 이 부분(빨간 부분)이나 당도는 똑같이 나와요. 외국에 가면 5일 되면 이 정도 색깔이 들어와요. 그렇기 때문에 외국에서 좋아하는 이유가..."

수출은 11월에 시작해 다음 해 6월까지 가능합니다.

2020년 2만 5천 달러에서 1년만인 지난해(2021년) 38만 2천 달러로 15배 급성장했습니다.

현재 홍콩, 태국, 베트남, 러시아, 싱가포르 등 7개국에서 공급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수출액 22만 달러 수준으로 딸기 수출 불모지나 다름없던 경상북도. 

알타킹 성장세에 힘입어 경북의 딸기 수출은 지난해 92만 달러로 4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경상북도는 알타킹 딸기 전문 수출단지를 선정하고, 해외 마케팅과 지원 정책도 펼치고 있습니다.

◀김종수▶농축산유통국장/경상북도
"경상북도에서는 수출 딸기 생산을 위해서 청년 농을 중심으로 한 생산 농가 수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딸기 전문 육묘장 설치를 통해 고품질의 생산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경북의 새로운 수출 유망 품목으로 자리 잡은 알타킹은 김천을 비롯해 상주와 의성으로 재배면적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손은민 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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