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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장 공천 심사 공정했다" 김정재 공식 해명

◀앵커▶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 공천 문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애초 경선 후보에서 탈락했던 현역 시장 이강덕 후보가 뒤늦게 경선 후보로 결정됐습니다.

불공정 심사라며 반발한 뒤 일어난 일입니다.

나머지 경선 후보 4명은 가만히 있지 않겠죠?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강덕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며 나섰습니다.

불공정 심사라는 문제 제기에 대해서 김정재 공관위원장은 공정한 룰에 따라 공천 심사가 이뤄졌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서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월 22일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포항시장 경선 후보 4명을 선정했는데, 현역 시장인 이강덕 후보는 탈락시켰습니다.

이강덕 후보는 불공정 심사라며 반발했고, 화살을 공관위원장인 김정재 의원에게 돌렸습니다.

◀이강덕 국민의 힘 포항시장 예비후보(4월 25일▶
"김정재 국회의원은 정치적 속셈으로 형평성을 잃은 이른바 이강덕 패싱으로 지역 사회의 엄청난 분노를 사게 함으로써" 

이후 국민의 힘 중앙당이 재심의하도록 했고, 이강덕 후보는 현역 단체장 평가 없이, 탈락 위기에서 벗어나 경선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지난 한 주 논란의 중심에서 침묵을 지켜 오던 국민의 힘 경북도당 김정재 공관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적극적인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강덕 후보 측의 주장은 허위 사실로, 특정인에 대한 패싱이나 불이익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재 국민의 힘 경북도당 공관위원장▶
"지난 컷오프 결과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그 어떤 의심의 여지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공관위원장의 사심이 개입된 사천이다. 특정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불공정이라는 주장은 모두 허위 사실입니다."

현역 단체장에 대한 컷오프 심사 규정은 이미 지난 2018년부터 적용한 원칙이고, 정치 신인 발굴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재 국민의 힘 경북도당 공관위원장▶
"(경북 공관위의) 현역 단체장 평가와 교체지수 조사 적용 방식은 중앙당 공관위가 내려 준 시도당 공관위 경선 지침에 따른 것입니다. 그리고 현역 평가는 이미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도 적용된 원칙이고"

장경식, 박승호, 문충운, 김순견 등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 4명도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강덕 후보가 특정 세력과 결탁해 국민의 힘 공천 심사를 혼탁하게 만들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장경식 국민의 힘 포항시장 예비후보▶ 
"(이강덕 후보가) 포항시민과 국민의 힘 당원들의 눈과 귀를 가리며 여론을 호도 왜곡하고 국민의 힘 중앙당 공관위를 농단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

잇따른 기자회견에 대해 이강덕 후보 측은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민의 힘 포항시장 경선은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책임 당원 50%, 일반시민 50% 여론조사 방식으로 치러집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영상취재 최현우, 조현근)

김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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