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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에 시식까지··차츰 돌아오는 '일상'

◀앵커▶
영화관 팝콘과 마트 시식.


한동안 우리 기억에서 잊혀졌던 모습이죠,

4월 25일부터 코로나 19 감염병 등급이 1급에서 2급으로 낮아지면서 일상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대구경북 확진자도 감소세를 보이면서 일상 회복을 반기고, 또 기대하는 분위기가 컸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의 한 영화관.

상영관 내에서 음식물 섭취가 가능하다는 안내가 눈에 띕니다.

그동안 팝콘과 음료는 밖에서 먹고 들어가거나 보관해야 했지만 다시, 스크린 앞에서 팝콘을 먹으면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신혜리▶
"그냥 집에서도 볼 수 있는데··· 하고 그랬다면 취식이 편하게 되니까 한번 나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죠. 편해진 것 같아요. 마음이"

시내버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에 취해졌던 취식 금지가 해제됐습니다.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침체를 겪었던 업계는 반기고 있습니다.

◀박현숙 점장 영화관 관계자▶
"단순히 음식물을 섭취하는 거에 끝나는 게 아니라 고객들이 움츠렸던 마음들을 활짝 열 수 있고, 5월 초 가정의 달 맞아서… 앞으로는 좀 더 희망적이지 않을까." 

대구의 한 대형마트에도 2년 만에 시식대에서 조리되는 음식 냄새가 풍겼습니다.

코로나 19 상황을 감안해 통상적으로 쓰이던 이쑤시개는 사라졌습니다.

시행 첫날, 준비된 일부 입점 업체만 시작을 했습니다.

마스크를 내리는 점 때문에 예전보다 다소 한산했습니다.

◀곽미애 시식 담당 사원▶
"저희들이 다 잘라서 (컵에) 소분해서 하나씩 드시도록… 이게 위생적입니다. (아직은) 낯설고 어색해하고 간혹 드시고 하세요."

차츰 예전 풍경이 돌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장희 이마트 홍보팀 과장▶
"시식대끼리 3m 거리를 유지하고, 시식하시는 분들끼리는 1m 간격을 유지하게끔 만들어서 소비 촉진 활동에 도움이 되게끔 하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추진 전후, 대구와 경북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만 명 대에서 4천 명 대로 크게 줄었습니다.

◀박향숙▶
"(제한을) 풀어서 경제도 좀 돌아가고, 전처럼 돌아가는 게 좋지 않겠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실외 마스크 의무화 여부도 빠르면 이달 안에 결론날 전망입니다.

일상 회복은 계획했던 단계를 조심스럽게 밟아나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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