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알아볼 수 있는 6월 모의평가가 6월 9일 치러졌습니다.
이번 평가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도 함께 응시하는 시험이어서 자신의 위치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입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월 모의평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상당히 중요한 시험입니다.
2023학년도 수능시험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6월 모의평가 수준과 2021년 수능 수준을 비교해 분석하면 다가오는 수능의 난이도를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이번 평가가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해 고3 수험생은 물론 졸업생까지 참가하는 시험이라는 점입니다.
수능 수험생 대부분이 치르기 때문에 내 위치가 어디쯤인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김정환(대구 혜화여고 교사) 대구 진학진로지원단장▶
"3월, 4월 학력평가와 다르게 졸업생이 함께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수능에서 나의 위치를 판단하기에 좋은 자료라고 생각을 합니다. 평가원에서도 학생들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출제를 했기 때문에…"
6월 모의평가 결과를 놓고 자신의 영역별 수준을 객관적으로 판단한 뒤 이를 토대로 학습 방향을 조정해야 합니다.
이번 시험 결과는 수시 모집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데도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교과 성적이 우수하고 대학별 고사 준비는 잘 되어 있는데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좀 아쉽다면 수시 모집에 집중하는 전략이 최선입니다.
◀차상로 입시학원 진학실장▶
"영역별로 보충학습이 필요한 단원을 통해 약점을 반드시 보완하고 수능 과목 선택이나 수시 지원 전령을 고민하고 있는 수험생은 이번 모의고사 결과를 활용하여 최대한 구체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수능에서 수학의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수험생들이 대학이 원하는 등급을 맞추지 못해 좌절을 경험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수시 모집에 집중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있는 경우 수능 공부를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이번 모의평가는 어려웠던 지난 수능보다 국어와 영어는 다소 쉽게 나왔고 수학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습니다.
입시학원은 상당한 수준의 변별력이 있는 시험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