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는 본격적인 캠핑 시즌을 맞아 캠핑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최근 소방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2021~2023)간 전국에서 발생한 캠핑 가스중독 사고는 153건입니다.
주요 사고 사례는 식사용으로 장작을 피우고 남은 숯을 실내로 가지고 들어온 경우, 추위가 심해져 텐트 안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잔 경우, 추위 때문에 텐트 안에서 화로에 나무를 태운 경우 등입니다.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미, 무취로 사람이 인지할 수 없고, 두통, 후두통, 매스꺼움, 구토 등이 주요 증상입니다.
심하면 호흡곤란으로 사망에 이릅니다.
일산화탄소는 좁은 공간에서 농도가 빠르게 증가하기 때문에 차량과 텐트 안에서의 석탄·목재류 등의 난방은 자제하고, 자주 환기를 하거나 휴대용 일산화탄소 감지기 등을 상비해 예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