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NEWSDESK대구MBC NEWSDESK, TODAY 리포트 [연속보도] 코로나19 대구MBC 사회사회 일반지역

대구·경북, 확진자 폭증에 중증 병상 가동률↑

◀앵커▶

대구·경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월 17일 7천 명을 넘겨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2월 18일도 오후 4시까지 이미 7천 명을 넘었는데, 앞으로의 유행 규모와 정점을 예측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문제는 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병상도 빠르게 차고 있다는 건데요,

2~3주 안에 대구의 확진자 수가 만 명을 넘길 거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소식 도건협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기자▶

2월 17일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99명입니다.

역대 최다였던 하루 전보다 9명 더 많습니다. 

경북도 2,901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중증 위험도가 계절 독감의 2배 수준이라고 하지만 확진자 폭증에 따라 증중 환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구의 중증 환자는 122명, 이 가운데 48명은 위중한 상탭니다.

위중증 환자 치료 전담 병상 가동률은 2월 10일 34.2%에서 일주일 만에 49.4%로 15% 포인트 이상 높아졌습니다.

경북도 중증 환자가 39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5명 늘었습니다.

◀이영희/대구시 시민건강국장▶ 
"위험도를 나타내는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 위증증 신규 재원자 이런 거는 2배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대적으로 다 증가 추세에 있다."

이런 가운데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3월 중순쯤 전국의 하루 확진자가 27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전국 확진자 가운데 비중을 감안하면 대구는 만 명 대 초반에서 만 3천 명대, 경북은 8천 명 대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중증 병상은 3배 이상 인력이 필요해 병상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금 같은 유행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인 대응수단은 여전히 백신 접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의 4차 접종과 함께 미접종자들은 예방접종을 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외에 독감 백신과 비슷한 방식으로 제조한 노바백스 백신 접종도 시작돼 3월 6일까지는 위탁 의료기관에서 당일 접종이 가능합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노바백스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경우에는 감염 예방 효과는 약 90%, 중증 및 사망 예방 효과는 100%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중대본은 위중증 환자 발생 상황과 의료체계 관리 역량을 감안해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18일 발표합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도건협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