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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면제'로 여행업계 기대···대구 국제선도 곧 재개

◀앵커▶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가 오는 21일부터 면제됩니다.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여행업계는 해외여행 프로그램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데요,

대구공항에도 국제선이 이르면 4월부터 재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구의 한 여행사는 오랜만에 해외여행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부가 오는 21일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입국자에게 7일간의 자가 격리를 면제한다고 밝힌 뒤 해외여행 수요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인터넷 카페에는 "4월 신혼여행을 급하게 스위스로 바꿨다"는 글이 여러 건 올라왔습니다.

◀이의정 여행사 대표▶
"문의는 좀 늘었고요. 상호 간의 방역지침이 같이 완화돼줘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조금 조심스러운···"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 관광객도 크게 늘 전망입니다.

대구시는 여행사 등을 상대로 단체 외국인 관광객 모집에 나섰습니다.

최근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대구를 찾은 건 2021년 12월과 2022년 3월 15일 두 차례뿐이지만, 자가 격리가 면제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대구를 찾을 것으로 보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재성 대구시 관광과장▶
"현지 매체와 지속적으로 연락하면서 온라인 관광 마케팅도 추진하고 있고 항공과 숙박을 결합한 얼리버드 프로모션이나 유명 해외 인플루언서를 대구로 초청해서 투어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

코로나 19로 꽉 막혔던 대구공항 국제선도 곧 재개할 예정입니다.

일부 항공사는 4월 베트남 다낭, 태국 방콕 등 동남아 노선을 국토부에 신청해 허가를 받아 놓은 상태입니다.

태국은 자가격리 기간이 하루, 베트남은 현재 사흘에서 하루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해외여행에 부담이 없습니다.

항공사들은 수요 조사를 한 뒤 빠르면 4월, 늦으면 5월에 대구공항에서 국제선을 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티웨이 관계자▶
"(4월에) 판매가 가능할지 비행기가 찰지 더 조사를 해봐야 될 것 같아요. 만약에 나쁘면 5월로 미뤄야 될 것 같고요."

코로나 유행이 정점으로 치달으며 사람들의 불안감이 여행 수요에 계속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여행·항공업계는 당분간은 신중하게 해외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양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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