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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귀국 때 이상민과 '악수'…출국 때는 '어깨 툭툭'


윤석열 대통령이 11월 16일 오전 6시 50분쯤 4박 6일간의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이상민 행정 안전부 장관과 조현동 외교부 1차관 등이 공항에 나와 윤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10.29 참사 수습 과정에서 책임론에 휩싸이며 야당으로부터 파면 요구까지 받아 온 이상민 행정 안전부 장관과 악수한 뒤 "고생 많았다"고 말해 주목받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른 인사들에게도 "수고하셨다"며 인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월 11일 해외 순방 출국길에서도 목례하는 이 장관의 왼쪽 어깨를 두 번 ‘툭툭’ 두드려 눈길을 끈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이런 모습은 ‘10.29 참사’와 관련해 야권으로부터 거센 사퇴 요구를 받는 이 장관에게 계속 힘을 실어주는 거 아니냐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월 11∼13일(현지 시각)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했고,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막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첫날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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