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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언제까지 이재명 참아줘야 하나"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 대변인은 1월 28일 논평을 통해 "도대체 언제까지 이재명 대표를 참아줘야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가 오늘 대장동 게이트 사건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중앙지검에 출석했다"며 "대표 개인의 비리 사건을 수사하는데 ‘법치주의, 헌정질서 파괴’를 운운하고 ‘정적 제거’라며 약자 코스프레를 반복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검사의 역할에 충실한 그저 할 일을 하는 검사를 두고 ‘이 나라가 검사의 나라가 되었다’라느니, ‘사법 살인’이라느니 온갖 가당치도 않은 소리를 외쳐대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는 지방자치 단체장의 한 줌 권력을 남용해 부패한 개발 업자에게 4000억 원이 넘는 돈을 몰아주고 그 중 428억의 지분을 보장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검찰은 이재명 대표가 수의계약을 통해 대장동 형제들에게 3690억 원가량의 아파트 분양 수익도 몰아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부정부패 범죄에 연루된 이가 검찰에 출석하는데 그 모양새가 매우 소란스럽다"며 "대선에서 패배한 장수가 염치도 없이 연고도 없는 지역의 국회의원 선거에 나와 혹세무민하더니 야당 대표 자리까지 꿰차고 농성을 벌이는데 그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고 비꼬았습니다.

그는 "검찰 수사관에게 호통을 치고 적법한 압수수색을 몸으로 막았다. 검찰의 소환 통보 방식이 무례하다며 화를 내고 출석일과 시간, 출석 횟수도 자기 마음대로 정했다"며 "지난 10일 성남FC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하던 날엔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우르르 끌고 와 세 과시를 하더니 이번에는 “내가 이재명이다” 라며 광기에 차 울부짖는 개딸들을 동원해 ‘재명 수호’ 집회를 열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상식적인 정치인이라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진즉에 당과 정치권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모든 걸 내려놓고 겸허하고 당당하게 수사에 임했을 것이다"며 이재명의 정치는 참 좀스럽고 지저분하다. 기어코 본인의 피의 사실을 민주당과 결부시켜 여론을 반으로 쪼개고 어떻게든 살아 남아보려 모두를 진흙탕 속으로 끌어당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수석 대변인은 "이재명의 정치는 책임을 지는 것이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져야 한다고 하지 않았나. 왜 구질구질하게 권력을 부여잡고 그 뒤에 숨어있기나 하는 것인가. 이재명 대표의 불법 혐의는 켜켜이 쌓여 있다"며 "앞으로도 검찰의 소환조사는 계속될 것이고 재판도 이어질 것인데 도대체 언제까지 이 기괴하고 짜증 나는 광경을 봐야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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