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부활한 타선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둔 삼성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좋은 흐름으로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KBO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삼성은 KIA타이거즈를 상대로 홈런 4방을 쏘아 올린 타선과 선발 레예스부터 필승 불펜 임창민, 김재윤을 바탕으로 4-2 승리를 거둡니다.
광주에서 2연패로 시리즈를 시작한 박진만 감독은 라팍에서 처음 펼쳐진 한국시리즈에서 승리를 거둔 점에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 홈에서 타자들이 살아나면서 팀의 장점이 살아났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KIA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이어가는 김헌곤이 1차전에 이어 이날 7회에도 시리즈 2번째 홈런을 날린 대목에 대해, KIA 킬러로 자리한 김헌곤을 '상대도 두려워할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선발 레예스의 호투를 승리의 원인으로 꼽은 박진만 감독은 레예스와 원태인이 나가면 무조건 이길 것 같다며 4차전에 대한 기대감도 보입니다.
'필승조는 임창민, 김재윤'이라고 강조한 박진만 감독은 앞서 광주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임창민이 힘든 상황을 겪었지만, 여전히 믿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9회 마운드에서 2사 만루 위기까지 만든 김재윤에 대해서도 '앞으로 시리즈에도 계속 믿을 것'이라며 불펜 핵심 자원에 대한 신뢰를 보냅니다.
5차전까지 시리즈를 이어가게 된 삼성으로서는 4차전 승리를 통해 균형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가운데 팀의 에이스 원태인과 함께 타선과 불펜이 어느 정도 해줄지 여부가 관건으로 떠올랐습니다.
대구문화방송은 이번 시리즈의 분수령이자, 2024년 삼성라이온즈의 마지막 홈 경기가 될 4차전을 오후 2시부터 라디오로 중계방송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