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선거 국민의힘 경선후보인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지난 16일 유영하 변호사에게 단일화를 제안한 뒤 17일 저녁 두 후보가 대구에서 만나 의견을 나눈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두 후보는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만났으며 단일화 공감대를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논의까지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최근까지 단일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해왔지만, 국민의힘 경선을 앞두고 홍준표 의원을 견제하기 위해선 단일화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단일화 제안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 변호사는 지난 14일 대구M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단일화 제의가 오면 피하지는 않는다"라고 밝힌 바 있어 단일화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편 홍준표 의원은 이번 단일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대구MBC 취재진 질문에 "내 소관이 아니어서 의견이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