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새벽 3시가 조금 지난 시각, 대구시 달서구의 한 금은방 앞에 오토바이 한 대가 멈춰 섰습니다. 이 오토바이는 복면을 쓴 남성이 타고 있었는데요, 금은방 문을 이리저리 만져보던 이 남성은 잠시 뒤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금은방으로 돌진했습니다. 금은방 앞에 도착한 지 1분 30초 만이었습니다. 금은방 문이 열리자 이 '복면 남성'은 진열장 안에 있던 귀금속을 품에 안고 나왔습니다. 그대로 도망가나 싶더니 다시 금은방 안에 들어가 무언가를 더 들고나왔습니다. 그때 멀리서 승용차 한 대가 오는 것을 보더니 이제서야 달아나는데요, 금은방 앞에 도착한 지 불과 2분 40초 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