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춤했던 삼성라이온즈가 돌아온 에이스 원태인의 활약과 타자들의 홈런포까지 더해지며 연패 탈출에 성공합니다.
19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SSG랜더스와의 맞대결에서 삼성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7번째 승리를 챙긴 원태인의 호투와 중심 타자들의 홈런이 더해지며 13-2로 승리를 거둡니다.
4회초 비록 먼저 실점했지만, 빠르게 안정감을 찾은 원태인의 호투에 타자들도 5회말 이창용의 데뷔 첫 안타와 더불어 한 점을 뽑아 동점을 만듭니다.
1-1로 앞선 6회초, 이날 1루수로 1군 무대에 처음 오른 이창용의 실책으로 다시 한 점을 내줬지만, 6회말부터 3이닝 연속 삼성의 방망이가 불을 뿜으며 반격은 시작됩니다.
팽팽한 동점 상황이던 6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터진 김영웅의 2타점 결승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이어진 7회말 구자욱과 이성규의 홈런 2방으로 4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합니다.
8회말에는 팀 홈런 1위이자, 이날 결승타의 주역 김영웅 홈런이 터지며 이닝을 시작하더니, 김지찬의 시즌 2번째 홈런까지 더해지며 대거 5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3연패에 빠졌던 삼성은 이번 시즌 2승 7패로 가장 약한 모습을 보였던 SSG에 3번째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도 끌어올립니다.
2군 무대에서 본인의 가치를 입증한 새 얼굴 이창용의 데뷔전이기도 했던 경기에서 삼성은 마운드의 중심 원태인의 호투, 중심타선의 홈런포가 4개나 터지는 시원함으로 최근 연패의 아쉬움을 씻었습니다.
경기 후반 맹활약한 타자들을 칭찬한 박진만 감독은 이런 컨디션을 유지하기 바란다며, 더운 날씨에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퓨처스 홈런왕으로 데뷔전을 치른 이창용은 '하루 빨리 담장을 넘기겠다'라며 수비의 부족함을 보완하겠다는 각오를 덧붙였습니다.
6월 들어 첫 두자릿수 득점 경기로 상대 SSG를 압도한 삼성은 최근 떨어졌던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 가운데, 이제 연승에 도전합니다.
대구문화방송은 시즌 6번째 승리에 도전하는 코너를 선발로 연승을 노리는 삼성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20일 저녁 6시반부터 라디오로 중계방송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