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1월 14일 끝난 2025학년도 대학수능시험은 이른바 불수능으로 불렸던 작년보다 쉬웠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대학수능 난이도에 대해 입시 전문가에게 직접 들어봤습니다.
심병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수능은 의대 증원 여파로 이른바 N수생이 21년 만에 가장 많이 몰렸습니다.
이 때문에 변별력을 키우기 위해 이번에도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는 달랐습니다.
◀ INT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25학년도 수능은 어렵게 출제되었던 지난해 수능에 비해서 국어, 수학, 영어 모두 다소 쉽게 출제되었습니다. 어려웠던 작년 수능에 비해서 다소 쉽게 출제되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충분히 변별력 있는 시험이었습니다."
영역별로 보면 국어는 2023년보다 쉬웠고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습니다.
◀ INT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전반적으로 수험생은 지난해 수준과 비교했을 때 약간 쉬울 수 있으나 특히 인문학 부문에서 시, 소설 등에서 EBS 연계되지 않은 생소한 작품들이 출제되어 아마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수학은 2023년과 비교해 공통과목은 쉬웠고, 선택과목 중 미적분과 기하는 어려웠습니다.
확률과 통계는 쉽게 출제되어 전체적으로는 2023년보다 쉬웠습니다.
◀ INT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공통과목인 수학 1과 2는 작년 수능보다는 약간 쉽게 그리고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기하는 지난해 수준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웠고 미적분은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습니다."
영어도 매우 어려웠던 2023년보다 쉬웠지만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 INT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영어 영역은 변별력을 확보하면서도 어려웠던 24학년도 수능보다는 쉬운 수준의 난이도를 볼 수 있었습니다."
2023년에 이어 이번 수능에도 이른바 킬러 문항은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이제 수능시험은 끝이 났지만 16일부터 경북대학교를 비롯한 대부분 대학들이 면접이나 대학별 고사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대학 입시의 막이 올랐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