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4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기념 사업에 관한 조례안'을 심사해 수정안을 통과했습니다.
수정안은 '기념 사업 추진위원회'를 설치해 사업 전반을 심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고, 전문가 15명 이내로 구성된 위원회가 필요한 경우 여론 수렴, 공청회 등을 거치게 했습니다.
시의원들은 "사전 협의 없는 일방적 조례 제정으로 의회를 무시했다"고 지적했지만, 동상 건립에는 모두 찬성했습니다.
동상 건립을 반대하며 천막 농성 중인 시민사회단체들은 시의회가 대구시의 거수기 역할을 했다며 반발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