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이 끝나자마자, 새 정부의 인수위원회 구성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이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이 있죠,
바로 지역균형발전 특별위원회입니다.
역대 대통령 인수위원회 최초로 지역 발전을 위한 조직이 만들어진 건데,
전국의 지자체가 지역 현안을 국정 과제에 반영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여
대구경북의 차별화된 전략 마련이 필요합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지역 균형 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위원장에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 대책 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 대통령 정책특보 등을 지냈고 부동산 정책과 신행정수도 정책을 구상해 지역 균형 발전 정책 전문가로 여겨집니다.
지역 균형 발전 특위는 국민의힘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이 먼저 건의해 윤 당선인이 받아들인 것입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3월 12일)▶
"전국 17개 시·도청의 협조가 구해지는 대로 균형 발전 의견을 수렴을 하고 이를 새 정부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새 정부가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의지를 보이자 대구시는 현안 사업 추진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
"특히 권영진 시장이 강력하게 건의하신 거로 압니다. 아마 TF를 통해서 지역별로 발전 방향들을 구체적으로 중앙 정부가 획기적으로 진행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구시는 인수위 분과별로 국정 과제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가 급박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공약 연계 사업 발굴과 국비 확보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 위기에 놓인 경상북도는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이 더욱 시급합니다.
이미 대통령선거 전, 후보들에게 '수도권 인구 분산 국가 계획 수립'을 촉구하고 주요 국가기관의 지방 이전을 건의했습니다.
지역 균형 발전 특위가 구성되자 크게 환영하며 인력 파견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경상북도는 기획조정실을 중심으로 산업 경제와 균형 발전, 지속 가능, 문화 관광 등 4개 분과 중심의 차기 정부 국정과제 범 실국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대구경북연구원에 연구 지원단을 만들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