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라이온즈가 일본 및 국내 팀과 이어지는 맞대결을 모두 내주며 6연패에 빠졌습니다.
다른 KBO 구단과 다르게 오로지 일본 오키나와에서만 캠프를 진행하는 삼성은 이동 없이 치르는 캠프의 특성을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일정을 계획, 초반부터 일본팀과의 연습경기를 진행해 왔습니다.
니혼햄과 한신, 주니치 등을 상대하며 타선이 침묵한 삼성은 4게임을 모두 내줬고, 2월 말부터 시작된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KIA타이거즈와의 2연전까지 내리 지며 오키나와에서 펼쳐진 6경기를 모두 내준 상황입니다.
승리는 없었지만, 주축 선발진의 구위 점검에 만족한 삼성은 주전 경쟁 투수들의 실점이 주된 패인이었다고 분석하고, 타선의 침묵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덧붙이며 KIA전 패배 이후 타자조 전원이 특타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타자들의 부진이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오며 집중력이 떨어진 점이 원인이라 분석하고 시범경기와 리그 개막에 맞춰 선수단의 컨디션이 올라오리라 전망했습니다.
오키나와 캠프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삼성은 오는 토요일인 4일 일본의 명문 요미우리자이언츠를 상대로 일본 구단과의 마지막 승부를 펼치고, KIA와 한화와의 대결을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