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7월 23일 열립니다. 이날 1등이 50%를 넘게 득표하면 바로 당 대표가 되고, 50%를 못 얻으면 28일 1등과 2등이 결선 투표를 하게 됩니다. 이번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운동 과정은 21세기 들어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혼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문자 읽씹'에서 시작해 여론 조성팀 폭로, 지지자 간의 몸싸움, 공소 취소 논란 등 이후 '사법적 리스크'까지 예고할 수 있는 굵직한 논란들이 이어졌습니다.
이 때문인지 전당대회 당원 투표율은 48.51%로 1년 전 김기현 전 대표가 뽑힐 때보다 6.6%포인트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거 운동 마지막 날이자 전당대회 전날인 7월 22일 나경원 후보가 대구를 찾았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처음에는 아무래도 우리 분위기가 한쪽으로 쏠린 것 아니냐, 이런 생각들 많이 하셨는데 토론회와 연설회를 통해서 많은 당원 동지 여러분들, 또 국민 여러분께서 당 대표에 필요한 어떤 자질 요건에 대해서 검증하셨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통합과 안정을 이룰 당 대표로 저 나경원을 많이 생각하시게 되었고 그래서 저는 결선투표로 갈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Q. 투표율 낮은 이유는?
아무래도 이제 검증 과정에서 아무래도 검증 과정이나 이런 토론회에서 '아, 왜 이렇게 싸워?' 이런 이야기들, 말씀하신 것처럼 조금 피로감이 있으시기는 하지만 결국은 당에 깊은 애정을 가지신 분들은 모두 투표에 나서셨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이번에 저희가 결선을 가고 결선 과정에서 저희가 다시 국민께 정말 민생을 챙기고 또 지금 헌정 질서를 망가뜨리는 민주당에 어떻게 대항해서 우리 정치를 바로 세울 것인가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면서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어갈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또 오늘 여론조사를 보니까 우리 당 지지율이 올랐던데요, 뭐 흉은 보시지만 그래도 이런 와중에 이런 과정을 통해서 미래와 또 국민을 챙기겠거니 하는 그런 기대도 있으신 것 같습니다.
Q. 한동훈, 네거티브 멈추겠다고 하는데?
갑자기 가해자가··· 가해자가 강제로 화해하자고 그러시는 것 같아서 좀 당황스럽습니다.
저는 뭐 어쨌든 이제 전당대회 이후가 걱정입니다. 전당대회 이후 우리가 하나로 통합하지 않으면 결국 야당의 저런 무도한 폭거를 막아내지 못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통합을 누가 이룰 거냐 생각을 해보면 그래도 계파 없고 사심 없는 나경원이 두루두루 통합해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