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성아트피아가 운영하는 어린이 예술교육센터, '아테이너'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건축과 연극, 작곡, 미술 등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보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생들이 둘러앉아 일주일 동안 구상한 놀이공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은새 초등학교 6학년▶
"안에는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과 책을 교체할 수 있는 책장을 두었고요. 또 플레이 하우스니까 활동적인 것을 할 수 있게 바깥쪽에는 그네나 사다리 같은 것을 구상해 봤어요"
'아테이너 어린이 건축학교'는 실제 건축사가 어린이와 함께합니다.
몇 주간에 걸쳐 아이디어를 개발해 디자인으로 연결해 건축 모형까지 만드는 수업입니다.
청년 작가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민화를 그리는 김리아 작가는 어린이들이 김 작가의 민화를 보고 느낀 점을 스스로 표현하도록 합니다.
아테이너는 수성아트피아가 2024년 공공기관으로는 처음 시작한 어린이 예술교육센터입니다.
가르치고 배우는 수직적인 구조에서 결과를 추구하는 교육을 벗어나는 게 목적입니다.
◀김지원 아테이너 기획자▶
"참여자의 능동적인 것과 주체적인 상황과 환경을 제안하면서 자유롭게 자신의 표현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이번 여름학기는 연극 놀이와 작곡, 건축, 영국 프로젝트형 미숙 교육을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프로그램 참가비도 회당 1~2만 원으로 큰 부담이 없습니다.
가을 프로그램은 그림책 전시 연계로 방문형 체험 프로그램을 추가합니다.
더 많은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팝업 프로그램도 여럿 계획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태우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