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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신규 확진 만 명 아래로···'스텔스 오미크론' 변수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대구와 경북 모두 만 명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대구는 최근 2만 4천 명까지 치솟았다가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습니다.

3월 21일부터는 사적모임 인원이 8명까지 늘고,  접종을 완료한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 조치도 없어졌습니다.

이제 정점을 지난 걸까요? 아직은 방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중증환자가 계속 늘고 있고, 오미크론 보다 전파력이 더 높은 '스텔스 오미크론'이 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소식, 손은민 기자입니다.

◀기자▶

3월 21일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6,131명입니다. 

하루 전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습니다.

3월 9일 처음 만 명대 확진자가 나온 뒤 일주일 만에 하루 2만 4천 명까지 치솟았다 닷새째 감소세입니다.

경북도 9,776명이 확진되면서 보름 만에 만 명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아직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났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합니다.

주말 동안 검사수가 감소한 영향이 있다는 겁니다.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 더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 BA2의 확산도 변수입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국내 감염자의 41.4%, 해외 유입 사례의 약 57%가 BA2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좀 더 빠른 전파에 대한 위험이 있는 상황이어서 규모나 정점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국내 감염 재생산지수는 1.29로 확진자 한 명이 여전히 1명 이상을 감염시키고 있습니다. 

백신 미접종자와 고령층의 확진 비율이 높은 것도 문제입니다.

대구 신규 확진자의 18%가 0~9세 아동이고 10대까지 합하면 32%가 넘습니다. 

60대 이상 고령층 확진도 17%가 넘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합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예방접종은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을 97% 감소시켜줍니다. 1, 2차 또는 3차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신속하게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

21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는 일주일간 격리가 면제됩니다. 

사적모임 인원도 6명에서 8명으로 완화됐습니다.

이번 거리두기는 4월 3일까지 2주간 적용됩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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