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앞두고 대구와 경북은 항공 산업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미에서 첫 번째 항공·방위·물류 박람회가 개막했는데요.
국내외 항공 관련 업체가 대거 참여해 관련 산업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손은민 기자입니다.
◀기자▶
중·소형 항공기 제조사인 브라질의 엠브레어와 프랑스 ATR, 글로벌 항공 택배회사 페덱스까지.
해외 주요 항공·물류 기업들이 구미에 모였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도심항공교통(USM) 체계를 선보이고.
방산기업, LIG넥스원은 전투기용 레이다를 소개합니다.
대구·경북신공항 개항과 군 공항 이전을 앞두고 제1회 항공·방위·물류 박람회가 구미코에서 열렸습니다.
국내외 70여 개 기업과 기관, 항공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들도 참여했습니다.
공항 신도시와 배후 지역에 항공·물류 단지를 조성하고 구미에서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박람회로 관련 산업 교류의 발판을 만들고 기업 유치도 하겠다는 겁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MRO(정비·수리·분해조립) 항공 정비, 항공 물류 모든 기업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박람회가 되겠고 항공·물류 산업 관련 대학교수나 기업 이런 사람들을, 싱크탱크를 모아서 우리가 네트워크를 연결하겠습니다."
경상북도는 항공정비기업, STX에어로서비스와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경북으로 본사와 주력 사업장을 단계적으로 이전하고, 항공정비산업과 관련 인재를 키우기로 했습니다.
◀송찬근 STX에어로서비스 전무▶
"공항 배후도시에 MRO사업을 육성하고… 대구·경북 근방에 있는 (대학에) 관련 학과들이 많습니다. 이 학과 학생들을 또 교육시켜서 같이 취업 연계로…"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 글로벌혁신센터와도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박람회 3일 동안 지역 기업을 위한 수출과 투자 상담회, 취업 콘서트도 진행됩니다.
경북도는 매년 박람회를 개최하는 한편 오는 12월에는 국제물류포럼도 열 계획입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