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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9주년' 방송 결방, 조국혁신당 기호라서?···조국 "KBS 9시 뉴스도 끝내야"


MBC의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9주년 특집 방송이 특정 정당 기호를 연상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총선 뒤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는 4월 7일 공식 누리집 공지를 통해 "4월 7일 일요일 방송 예정이었던 ‘복면가왕’은 제작 일정으로 인해 결방한다"라고 공지했습니다. 

애초 '복면가왕'은 9주년을 기념해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 주제가를 부르는 등 특집 방송으로 기획됐는데, 결방 이유를 명확하게 알리지는 않았지만, '조국혁신당 기호 9번과 겹쳐 오해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을 들은 조국 조국혁명당 대표는 4월 7일 서울 성동구 유세 도중 질문을 받고 "이게 뭐 하는 짓인가?"라며 "지난 2년간 온갖 행태 속에서 눈 떠보니 후진국이 된 데 분노를 갖게 됐는데, 그런 행태가 오늘 또 하나 나타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복면가왕 9주년의 9자가 조국혁신당 9를 상징해서 그만둬야 한다면, KBS 9시 뉴스도 끝내야 한다"며 "KBS 9시 뉴스 초기 화면 색깔은 조국혁신당의 푸른색과 같다. 그것도 결방시켜야 하는가?"라고 따졌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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