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스포츠야구지역

연승 끊긴 삼성라이온즈…피해야 할 건 '부상'과 '연패'


3연승에 도전했던 삼성라이온즈가 롯데자이언츠 마운드의 핵심인 나균안의 벽을 넘지 못하고 시즌 첫 롯데전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4월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롯데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삼성라이온즈는 선발 수아레즈가 5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면서 결국 5대 9로 경기를 내줬습니다.

1회 1점, 3회 3점을 내준 삼성은 이번 시즌 앞선 2번의 등판에서 무실점으로 호투를 이어온 나균안을 상대로 3이닝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하다가 4회 김지찬의 적시타와 주자들의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로 2점을 추격합니다. 5회에도 추가점을 뽑아내며 한 점 차로 추격한 삼성은 6, 7회 이상민과 홍정우가 2점씩을 내주며 추격 희망은 사라졌고, 결국 5-9로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연승이 끊긴 점도 아쉬움을 남겼지만, 삼성은 김동엽이 타점을 올리기 위한 전력 질주 뒤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고, 강민호도 강하게 공에 맞아 팀 타선을 이끈 타자들의 부상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미 팀 포수진의 한 축을 담당하던 김태군이 경기를 앞두고 급성 간염 증세로 입원하면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팀의 강점으로 꼽힌 3인 포수 시스템이 무너진 상황에 강민호의 체력 부담도 커진 상황입니다. 강민호는 다행히 부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김동엽도 긴급 조치 뒤 상태를 좀 더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초반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6연패까지 빠졌지만,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삼성으로서는 연승 뒤 자칫 연패가 올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개막을 앞두고 팀 전력에 타격을 안긴 부상의 위험까지 2가지 고민을 안고 갈지도 모를 위험한 상황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연승 뒤 연패를 막기 위해 주말 3연전의 마지막 경기 승리가 절실해진 삼성은 원태인을 선발로 예고했고, 상대 롯데는 반즈가 선발로 나섭니다.

석원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