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8회 동시지방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전투표가 5월 27일부터 시작해 28일까지 이어집니다.
대구와 경북에서도 470여 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지난 3월 대선 이후 약 3개월 만에 열리는 선거인 만큼 지역 민심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사전 투표 첫날, 대구는 17개 시·도 가운데 투표율이 가장 낮았습니다.
김은혜 기자입니다.
◀기자▶
사전투표소 입구에 유권자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손 소독을 하고 일회용 장갑을 낀 뒤 투표소 안으로 들어섭니다.
신분 확인을 거쳐 투표용지를 받고 기표소 안에 들어가 지역 일꾼을 뽑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박언영 대구시 두산동▶
"저는 좀 바빠서 오늘 사전투표를 일찍 했어요. 용지가 좀 많아서 불편했지만 그래도 투표를 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영광 대구시 두산동▶
"6월 1일은 또 바쁘고 그러니까 사전 투표했습니다. 선거 때만 와서 이러지 말고 평상시에도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힘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사전투표는 대구 142, 경북 331개 투표소에서 이뤄졌습니다.
첫날 투표율은 대구 ( )%, 경북 ( )%로 집계됐습니다.
대구는 전국 사전투표율 ( )%을 밑돌았고 17개 시도 중에서도 가장 낮았습니다.
대구는 4년 전인 제7대 지방선거 때도 사전투표율 16.43%로 역시 17개 시도 가운데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3년 사전투표가 도입된 이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전국 최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무투표 당선 지역이 많은데다 보수 성향 지지가 워낙 강세여서 투표율이 높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최종 사전투표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전투표는 28일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거주지와 상관없이 가까운 투표소를 찾아 투표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 확진자는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투표할 수 있고 코로나 19 확진자임을 알 수 있는 안내 문자 등을 제시해야 합니다.
MBC 뉴스 김은혜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