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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에 사용한 인화물질은 휘발유"

◀앵커▶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사건에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방화에 쓰인 인화물질은 휘발유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숨진 피해자 가운데 남성 두 명의 배와 허리 등에서 흉기에 찔린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9일 발생한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범행에 쓰인 인화 물질이 휘발유 성분이라고 밝혔습니다.

10일 진행된 2차 합동 감식에서 사건 현장인 203호 사무실에서 휘발유를 담은 것으로 보이는 유리 용기 3개와 흰 천 1점을 수거해 국과수에 성분 감정을 맡겼습니다.

방화 용의자가 살던 집에서도 휘발유가 든 통이 발견됐습니다.

방화 용의자는 휘발유를 203호 사무실에 들어가기 전부터 뿌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복도부터 (휘발유를) 뿌리고 들어갔어요?)
"뿌리고 (203호로) 들어간 것으로 일단 추정돼요."

사망자 가운데 남성 2명은 배와 허리 등에서 찔린 상처가 발견됐는데, 경찰은 범행에 쓰인 도구로 추정되는 길이 11㎝ 흉기 1점을 발견했습니다.

사망자 7명에 대한 부검은 오후 1시부터 시작됐습니다.

변호사 사무실에 근무하다 숨진 피해자 6명에 대한 합동 분향소는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

한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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