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관심 속에 삼성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은 배찬승이 계약금 4억 원에 계약을 체결한 다음 날, 팀의 시즌 마지막 경기 시구를 위해 마운드에 섰습니다.
대구의 로컬 보이라는 점에서 계약 단계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배찬승은 좌완 파이어볼러로 기대를 받는 선수입니다.
삼성 역시 구단 역대 신인 가운데 2번째로 많은 계약금을 안겨주며 기대감을 드러냅니다.
팀 에이스로 활약 중인 원태인과 선발 변신에 성공한 좌완 이승현이 각각 지난 2019년과 2021년 계약하며 받은 3억 5천만 원보다 많은 4억 원을 받은 배찬승은 2001년 상원고를 졸업하고 5억 4천만 원을 받은 이정호 이후, 최고 금액 기록을 썼습니다.
왼손투수가 귀한 삼성으로서는 배찬승을 불펜 필승조로 활약하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다음 시즌 활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배찬승에 이어 2라운드로 지명된 유신고 출신 내야수 심재훈이 계약금 1억 6천만 원, 3라운드 용마고 차승준이 1억 2천만 원을 기록하며 모두 3명의 선수가 억대 계약금을 기록합니다.
새로 지명된 11명의 선수와 모두 계약금 11억 원을 쓰며 계약을 마무리한 삼성은 시즌 최종전을 '루키스 데이' 행사로 치르며 선수들의 시구와 애국자 제창으로 팬과 첫 만남의 장을 만들었습니다.
경기에 앞서서 첫 팬과의 사인회를 펼친 신인 선수들은 5회 말 종료 후 클리닝 타임에는 응원단상으로 이동해 팬들에게 정식으로 인사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입니다.
신인들과의 첫 만남으로 펼쳐지는 삼성라이온즈의 시즌 최종전인 LG트윈스와의 맞대결은 역시 매진을 기록, 삼성은 2024 정규리그 30회 매진을 달성합니다.
루키스데이로 펼쳐진 경기를 마친 뒤, 삼성은 라이온즈파크를 비추는 레이저쇼와 시즌 끝을 알리는 불꽃놀이가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