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경제금융지역

대구와 경북 신용보증재단 사고율·대위변제율 급증세 보여


대구와 경북지역 신용보증재단의 사고율과 대위변제율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국회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받은 '지역별 신용보증 사고·대위변제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사고액은 대구는 1천13억 원으로 사고율은 6%에 이릅니다.

사고액은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린 소상공인이 돈을 갚지 못하겠다고 선언하는 경우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대구는 경기도 3천591억원, 서울 3천304억원, 부산 1천264억원, 경남 1천61억원, 경북 1천34억원, 인천 1천17억원에 이어 일곱번 째로 많습니다.

전국 17개 신보의 지난달 기준 누적 사고액은 1조 6천60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5천419억원보다 3배 가량 많습니다.

전국 17개 지역신보의 사고율과 대위변제율은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사고율은 2% 내외였는데 이달 기준 4.8%로 치솟았습니다.

대구의 사고율은 인천 6.3%에 이어 전국 17개 지역신보 가운데 두번 째로 높았습니다.

경북은 부산 5.8%, 경남 5.6%에 이어 다섯 번째로 기록됐습니다.

지역신보가 대신 갚아주는 대위변제율은 지난해 말 기준 1% 수준이었지만 이달 기준으로 3.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2008년 미국발 세계금융위기로 지역신보 최대 기록인 2012년 3% 수준보다 높은 것입니다.

대위변제액은 지난달 기준 누적 1조220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3천417억원과 비교해 3.5배증가했습니다.

자영업자 대출 규모가 역대 최대 기록을 갱신하는 추세를 생각하면 사고율과 대위변제율의 증가는 더욱 늘어날 수 있습니다.

김회재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 현장으로 들어가서 내수 진작, 금융 지원, 사회안전망 확충 등 재정이 구원투수가 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심병철

추천 뉴스

최신뉴스